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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DC2002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 개발하기] - 김웅남 님깨서 작성한 글입니다. 1.3.5.10 에서 퍼왔습니다.

1. 들어가는 말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초창기에는 너무나도 시장이 작고 영세 하다는 점이 개발자들을 괴롭혔고, 지금은 짧은 역사에 비해 개발 규모가 너무나도 급속히 증가했다는 점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시장 규모가 갑자기 커지고 벤처 열풍이 불면서 이른바 대박 신화에 이끌린 수많은 투자자들이 “게임개발”에 뛰어든 지난2000년 이후 한국에는 <경직된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대기업 출신의 마케터, MBA 자격을 가진 경영자 등 몇 년전만해도 꿈도 꿀 수 없었던 유능한 인력들이 대거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의 현장은 더 힘들고 괴롭기만 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필연적으로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밖에 없는우리 개발자들은 어떤 자세로 게임을 제작해야 할까?

필자는 지난 6년간 수많은 경직된 회사들을 전전해 온 경험을 살려 이 문제를 한번 진지하게 검토해 보려고 한다.

2. 경직된 회사의 정의

사실 “경직된 회사”라는 용어는 굉장히 애매모호한 말이다. 필자가 그냥 만들어낸말이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여하튼 필자는 게임 개발이라는 창조적인 작업의 성격이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모든 개발사들을 가리켜 이 용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1. 경직된 회사의 대표적인 유형 2가지
1) 소규모의유연한 회사로 출발했다가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경직화한 경우
게임이 좋다는 열정 하나로 시작한 회사였으나, 규모가 급속히 커지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경직화한 회사들을 가리킨다.

2) 창업초기부터 경직화한 회사
나름대로 자신있는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했으며, 따라서 창업초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은 회사이다. 하지만 회사의 주역들이 게임 개발에 무지하며, 이 때문에 필연적 으로 경직화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있다.


---출처---

KGDC 2002
경직된 회사에서 게임 개발하기
작성자 : 김 웅 남
이오리스 온라인 사업팀
gomsik@eoli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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